얼마전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었죠.
이런 디자인이 떠돌고 있다면서 말이죠.
터치 스크린의 사이즈는 줄었지만 해상도는 그대로인 제품이라고 하면서 루머가 퍼졌습니다.
많은 사람들이 왈가 왈부 했고, 월마트를 통해 나오는 게 아니냐는 성급한 생각도 했었죠.
하지만 저의 결론은,
월마트 건에 이어서 역시나 루머로 그치고 말거라는 겁니다!
아이폰 나노의 비현실성에는 다음의 이유가 가장 큽니다.
바로 스크린 사이즈입니다.
현재 애플의 아이폰/아이팟 나노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동일한 스펙(터치 스크린, Main Chip, OS 등)입니다.
(물론 2세대 터치는 Main Chip이 좀 더 좋습니다.^^)
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기에 AppStore에 등재된 10,000여개의 Application들을 나누어 쓸 수 있죠.
최근에는 대작 게임들이 계속 등장하여 (EA의 Simcity도 나왔습니다. 허거거...) 뭇 게이머들의 맘도 설레게 만들고 있고요.
게임 말고도 많은 어플리케이션들 (건강, 생활, 교육, 책, 멀티미디어 등등)이 양쪽 기기를 다 지원하죠.
그래서 매상도 많이 발생하고, 개발자들도 엄청나게 열심히 뛰어들어가 있는 곳이 바로 AppStore입니다.
하지만 아이폰 나노가 등장한다면 이 AppStore에 문제가 발생합니다.
앞서 언급했듯이 스크린 사이즈 때문에 말이죠.
모든 Application들은 현재의 싸이즈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.
해상도, app내의 버튼 크기, UI(사용성) 모두가 말이죠.
아이폰 나노가 등장하게 되면 이것이 말짱 도루묵이 될 수 있습니다.
완전하게 새 버전으로 다시 만들어 올려야 하는 거죠.
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깔끔하게 download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
"iphone download / iphone nano download"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.
아,,,, 이건 정말 애플 스럽지 않은 접근이고, 개운치 않습니다.
따라서 현재의 이런 AppStore의 생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아이폰 나노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.
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죠.
하지만 이 스크린 사이즈는 오히려 계속해서 차세대 아이폰/아이팟 터치의 발목을 잡게 될 겁니다.
이 스크린 사이즈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에 말이죠.
만일 소비자들이 아이폰의 터치가 조금만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좀 골아파지겠죠?
거꾸로 말하면 우리는 스크린 사이즈를 조금 더 늘린 제품을 계속 내놓으면서,
서로 호환되도록 만들어야 장기적으로 좋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.
어떤가요? 조금 늘려 보는 것이 ^^
참고 소식(예전 것)
iPhone nano rumors heating up, destined for Q4?

[Thanks, Matt, image courtesy of InformationArchitects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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